당사는 펀드를 대리하는 수탁자로서 투자자들의 이익을 위하여 주주환원 정책의 개선 요구 등 소수 주주의 기본권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당사는 아세아의 주가가 자산가치와 이익 체력 등을 고려해봤을 때 경쟁사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며 이는 매우 낮은 배당성향, 극도로 보수적인 재무정책, 오너 가족회사와의 내부거래 및 배당성향 차이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cr;
지주회사 아세아와 가장 비즈니스 모델이 유사한 한일홀딩스와 비교해보면, 아세아의 PER은 한일홀딩스의 1/3도 되지 않습니다. 밸류에이션이 차이가 나는 가장 큰 원인은 배당성향에 있습니다. 한일홀딩스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은 41%에 달하는데 반해, 아세아의 최근 3년 평균 배당성향은 6%로 한일홀딩스의 1/7에 불과합니다.
* 공통점 : 주력 자회사가 시멘트 회사이고, 그룹에서 놀이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아세아-경주월드, 한일홀딩스-서울랜드), 두회사 모두 인적분할 과정을 거쳐 지주회사로 전환됨
반면 아세아의 비상장 계열사인 삼봉개발은 최근 3년 배당성향이 86%로 아세아의 배당성향과 비교해 13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2002년 자본금 2억원으로 설립된 삼봉개발은 아세아시멘트가 소유한 경주월드를 위탁운영하고,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아세아타워를 관리하는 아세아의 계열사로 2021년말 기준 자본총계 235억원, 이익잉여금 227억원에, 외부 차입금도 없는 초우량회사입니다
삼봉개발은 아세아그룹의 이훈범 회장 35%, 이인범 27%, 이훈송 23%, 이현범 15% 등 아세아그룹 3세들로만 주주들이 구성된 가족회사로, 당사는 아세아 또는 상장 계열사로 귀속되어야 할 사업기회가 오너 가족회사로 이전되어 원래 회사 주주들의 이익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다는 강한 의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상장회사는 회사의 성장성 및 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이 얼마나 제대로 주주에게 전달될지에 대한 신뢰수준에 따라 시장에서 PER이 결정됩니다. 아세아의 주력 사업인 시멘트와 골판지 사업은 이미 성숙산업이기 때문에 회사의 이익을 얼마나 주주에게 돌려주는가를 보여주는 배당성향이 PER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앞서 언급한 한일홀딩스 외에도, 아세아시멘트의 경쟁사인 쌍용C&E(PER 21배)나 한일시멘트(PER 16배) 또한 높은 배당성향으로 인해 시장에서 매우 후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아세아는 주력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전년대비 지배순이익이 150%나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이 오히려 낮아져, PER이 큰 폭 하락했습니다 반대로 한일홀딩스는 지배순이익이 8% 가량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이 높아지면서 PER은 오히려 상승했습니다. 아세아의 낮은 PER은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배당성향에 기인합니다.
* 배당성향 : 아세아(20년 8.8% → 21년 5.3%), 한일홀딩스(20년 30.9% → 21년 35.2%)
* PER : 아세아(20년 4.7배 → 현재 2.7배), 한일홀딩스(20년 6.6배 → 현재 8.8배)
당사는 아세아의 기업가치 정상화를 위해, 아세아의 배당성향을 가족회사인 삼봉개발 수준까지 높여갈 것을 제안드립니다. 배당과 자사주매입소각을 포함한 주주환원율을 최소 40% 수준 이상으로 높이고, 주주정책을 사전에 공시해서 투자자들의 예측가능성을 높여줄 것을 권유드립니다.
주주환원율을 높여가는 과정에서 기취득 자사주(발행비 16.2%)에 대한 소각 결정은 최우선이 돼야할 것입니다. 기취득 자사주의 경우 언제든지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잠재 매도 물량으로 비춰져 주가에 부담을 주며, 동시에 PER이 실제보다 높게 표시되는 원인이 되기에 소각에 대한 빠른 의사 결정이 필수적입니다. 이훈범 신임 회장님의 취임이 그동안 지나치게 보수적이던 주주정책 개선의 시발점이 되길 기대합니다.
아세아가 영업적으로 우수한 경영활동을 지속해나가고 있는 만큼 주식시장에서도 제 가치를 평가 받기를 바랍니다. ESG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에 발맞추어 주주들의 권한 증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경영진이 능동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주주와 소액주주를 공정하게 대하는 시대정신의 바탕에서 주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것은 향후 기업 생존에 필수적인 활동이 될 것입니다.
당사는 아세아의 우호적인 장기 투자자로서 앞으로도 주주정책의 개선과 관련하여 적극적인 주주 제안을 지속할 예정이며, 기관투자자로서 위탁해주신 고객의 투자자산 가치를 보존하고 높일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