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업계의 현황
인터넷연동서비스(Internet eXchange, IX)는 초고속가입자를 보유하고 있거나, 콘텐츠사업자에게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대량의 인터넷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예를들어, KT의 인터넷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과 LG유플러스의 고객이 서로 이메일이나 채팅을 하기 위해서는 두 사업자가 네트웍으로 연결이 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처럼 이론적으로는 전세계의 모든 통신사업자가 상호 연결되어 있어야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결 방식은 물리적으로도 불가능하고 막대한 비용이 소요됩니다. 인터넷연동서비스는 중간 지점에서 다수의 사업자와 연동하여 트래픽을 상호 교환하는 역할을 함으로써 이와 같은 비효율을 해결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cr;&cr;국내에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던 시기인 1996년에 국가기간망의 구축과 운영 정책을 총괄하던 한국전산원(현,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인터넷 이용자와 트래픽의 급속한 증가에 따라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안을 수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교육, 연구 등 비영리공공망의 효율적 연동을 위해 KIX(Kroea Internet eXchange)를 구축하였고, 상용망의 연동은 KT의 KTIX와 데이콤의 DIX로 분산 구축하여 운영하게 하였습니다.
당시 인터넷 통신 시장은 KT, 데이콤 등 주요 기간통신사업자 위주의 과점 형태였습니다. 주요 기간통신사업자의 경우 인터넷연동서비스를 제공하면 자사의 주력 사업인 전용회선서비스의 매출이 감소하게 되므로, 인터넷연동서비스 사업에 소극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사업자간 회선 연동 시 지나치게 고가의 연동 비용을 제시하였고, 중소 ISP의 회선비용 부담이 가중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 7월 인터넷 연동 문제 해결의 협의를 위해 아이네트, 삼성SDS, 나우콤 등 5개 ISP사가 모여 ISP사업자 모임을 가졌고, 1998년 9월 한국인터넷연동협의회를 발족시켜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cr;&cr;인터넷의 빠른 보급과 전자상거래·컨텐츠산업의 발전,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초고속인터넷사업 확대로 인터넷 트래픽의 유통량이 급속하게 증가하였고, 더불어 당사의 인터넷연동 수요가 비례적으로 증가하면서 인터넷연동사업의 수익구조는 안정성과 성장성 면에서 확고한 궤도에 진입하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컨텐츠의 수요가 증가하고, 소셜네트웍서비스가 새로운 인터넷 트래픽을 창출시키면서 해외 사업자의 연동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나. 회사의 현황
(1) 영업개황 및 사업부문의 구분
(가 ) 영업개황&cr;회사는 주력 사업인 인터넷연동서비스와 더불어 인터넷연동센터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코로케이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규모의 전산센터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인프라서비스에 해당하며, 내진 설계 등 일정 조건을 갖춘 건물과 무정전설비, 대규모의 인터넷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백본 장비와 24시간 장애 대응 센터를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cr;&cr;회사는 2001년 4월에 현재의 강남구 도곡동 대림아크로텔 건물 1개층에 자체 센터를구축하여 서비스를 제공해 왔고, 이후 계속적인 고객의 증가로 도곡동 본사의 제1센터의 가동율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되어, 2008년 가산동 LG CNS IDC센터와 분당의호스트웨이IDC에 제2, 제3 센터를 추가 구축하였습니다. 또한 상암동 디지털단지와송도 신도시 구축에 따른 연동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2008년 4월 LG상암센터에 IX 거점을 구축, 2017년 평촌동 LGU+ IDC센터에 제4센터를 추가 구축 함으로써, &cr;서울 및 수도권의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동시에 서버 증가에 따른 인터넷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면 자원을 확보하게 되었습니다. &cr;주요 고객군은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간통신사업자와,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온라인 게임, 온라인 교육, 포털서비스 사업자 등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통신사업자 및 컨텐츠 사업자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국영 통신사업자인 Telkom Indonesia를 비롯하여 Google, Microsoft, Yahoo 등 글로벌 통신사 및 컨텐츠사업자에게도 연동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r;&cr;(2) 시장점유율
앞서 설명하였듯이, 국내에서 인터넷연동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주요 기간통신사업자들은 주력 사업인 전용회선 서비스와 상충관계에 있기 때문에 해당 서비스를 상용서비스로 제공하고 있지 않습니다. 국내에서 상용 인터넷연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는 당사가 유일하므로, 해당 서비스의 시장을 정의하거나 시장점유율을 산출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국내의 대부분의 인터넷 트래픽은 초고속인터넷가입자에 의해 발생하므로, 초고속인터넷가입자의 점유율을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에 대한 간접 지표로 참고할 수 있는데, 당사와 연동된 사업자의 초고속인터넷가입자는 약 310만명으로 국내인터넷가입자의 15.3%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cr;&cr;(3) 시장의 특성&cr;국내 초고속인터넷가입자 수의 증가율은 최근 수 년간 정체되어 있고, 사실상 국내초고속인터넷시장은 포화 상태에 있습니다. 그러나 가입자당 트래픽의 증가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트래픽의 증가율은 당사의 연동서비스 매출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해당 시장에서는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cr;&cr;인터넷트래픽의 증가요인은 다음과 같습니다.&cr;&cr;첫째, 컨텐츠의 다양화와 대용량화입니다. 과거 인터넷에서 유통되는 데이터는 인터넷 내부에서 생성되었으나, 현재는 영화, TV, UCC, 동영상 강의, 라디오방송 등 대부분의 시청각 매체들이 PC나 스마트폰 상에서 재생되고 있습니다. 또한 월드컵 경기나 김연아 선수의 피겨스케이팅과 같은 인기 스포츠프로그램들이 인터넷 상에서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 게임과 동영상 강의 등 기존의 온라인 서비스의 꾸준한 성장이 트래픽 증가의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cr;&cr;둘째, 초고속인터넷서비스의 대역폭 증가입니다. 위와 같은 고화질 대용량의 컨텐츠를 빠른 속도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려면, 가정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의 속도가 100&cr;Mbps 이상이어야 하는데, 최근엔 대부분의 가정에 광랜 등이 보급되면서 대용량 컨텐츠의 사용이 급속이 증가하였습니다.&cr;&cr;셋째, 저장매체의 용량증가입니다. PC에 내장된 하드디스크의 용량과 인터넷 트래픽은 유사한 패턴의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PC의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물론, 디지털 카메라, MP3 플레이어, 스마트폰, 테블릿PC 등에 내장된 저장 매체의 저장 용량도 매년 2배 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cr;&cr;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이 확산되면서 무선인터넷 사용량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대로 인해 트래픽의 증가 추세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cr;
(4) 신규사업 등의 내용 및 전망&cr;1) 클라우드 컴퓨팅&cr;세계 인터넷은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데이터나 프로그램을 자신의 PC밖 네트워크의 어딘가에 저장해 두고 필요할 때마다 인터넷을 통해 사용한다는 개념입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보급이 확산될 경우 인터넷 사용량이 급증하게 됩니다. 당사는 인터넷의 트래픽 유통량에 비례하여 매출이 성장하는 사업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에 클라우트 컴퓨팅의 확산과 더불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cr;또한 클라우드 환경하에서는 가상화 기술을 기반으로 컴퓨팅과 파일시스템 등의 분산이 활발해 집니다. 이렇게 되면 기존의 주요 기간통신 3사의 인터넷데이터센터에 입주해 있는 대형 컨텐츠 사업자들의 서버와 네트워크 분산도 활발히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럴 경우 국내 초고속인터넷가입자 중 약 310만명, 17%의 가입자를 가지고 있는 당사의 고객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는 당사가 유력한 분산 포인트로 각광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거기에 중소 컨텐츠 사업자들에게까지 클라우드 분산 환경이 확장된다면, 당사의 인터넷연동서비스와 인터넷데이터센터서비스는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당사는 2012년 부터 IXcloud라는 서비스명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호스팅 서비스 등 인프라 지원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급속히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진행하고 있습니다.
&cr; 2) CDN 서비스
CDN서비스는 대용량의 파일, 동영상 등의 다운로드를 위한 분산 전송 기술을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온라인 게임사,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회사들(컨텐츠 사업자들)은 CDN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회선비용을 절감하면서 다운로드 속도의 향상, 동영상 서비스의 화질 향상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당사는 컨텐츠 사업자의 유치 및 연관서비스의 확대를 위해 2011년부터 CDN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강화를 위해 CDN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케이그리드를 2011년에 인수하였고, 2012년에는 나우콤(현. 아프리카TV)의 CDN사업부를 양수하였습니다. 아직은 시장점유율이 작지만 서비스 품질 향상 및 국제 CDN 도입 등의 시장점유율을 넓혀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cr;